김민정 애널리스트는 "CJ E&M의 2013년 4분기 실적은 매출액 4785억원(+19.1%, 전년동기대비), 영업이익 291억원(+54.1%)을 기록할 것"이라며 "4분기는 방송 성수기로 12월부터 플러스 성장 전환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지상파가 여전히 역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매우 고무적인 성과라는 평가다.
그는 "방송부문은 광고시장과 같은 메크로 변수 외에 자체 콘텐츠 경쟁력 상승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며 "최근 종영한 '응답하라 1994'는 드라마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최고 시청률 14.3%를 기록했고, '꽃보다 누나'는 지상파를 포함해 시청률 1위을 달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CJ E&M의 대표 채널 tvN 채널번호 인지도 상승은 지상파만큼의 위력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새해 방송광고시장 회복이라는 우호적 외부환경과 방송 콘텐츠 질적 성장, 게임과 영화 콘텐츠 글로벌 진출 강화와 같은 내부적 펀더멘털 강화가 맞물리면서 주가 레벨업 구간에 진입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음악·공연 부문 투자는 올해를 정점으로 점진적으로 완화될 것"이라며 "지속적으로 적자폭이 감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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