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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외교장관 통화…北 '포스트 장성택' 시대 대응방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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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종탁 기자]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이 지난달 31일 밤 전화 통화를 하고 최근 북한 동향 등 한반도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외교부가 1일 밝혔다.

통화에서 윤 장관과 왕 부장은 '포스트 장성택' 시대를 맞은 북한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한반도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긴밀히 협의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또 지난해 양국 정상 간 여러 차례 만남을 통해 북핵 불용과 비핵화 목표에 대한 공동인식이 강화됐음을 평가하고 이를 바탕으로 비핵화의 실질적 진전을 위해 전략적 협력을 새해에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양국관계가 지난해 6월 박근혜 대통령 방중을 계기로 한 차원 높은 단계로 발전하는 시기로 접어들었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양국 정상 간 합의사항의 후속조치들이 적극 이행되는 데 대해 만족을 표시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양측은 올해에도 왕 부장과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 방한 등 정상과 고위인사 교류를 심화하고 정상회담 합의사항을 착실히 이행해 한중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가 한층 내실화하도록 긴밀히 소통·협력하기로 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靖國)신사 참배 등 일본 문제에 대해서도 의견이 교환됐다.

아베 총리의 신사참배에 강력 반발하고 있는 중국 측은 이번 참배에 대한 입장을 다시 설명하고 아베 총리의 참배로 중·일관계에 심각한 영향을 받았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측은 일본 정치지도자의 야스쿠니신사 참배에 반대한다는 점을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통화는 북한 장성택 처형 이후 한중 간에 이뤄진 최고위급 협의다. 앞서 양국은 지난달 23일 소위 '2+2' 형식의 국장급 외교안보대화를 중국에서 개최하고 한반도 평화안정의 공동 목표를 재확인한 바 있다.

신년 인사를 겸한 이날 통화는 왕 부장의 요청으로 성사됐으며 오후 9시30분부터 1시간 가까이 심도 있게 이뤄졌다.




오종탁 기자 ta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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