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식품은 30일 "카누의 향은 아로마(AROMA)를 닮았고, 바디감은 실크처럼 부드러우며 커피의 맛을 깨우는 산미(Acidicy)는 더욱 산뜻해졌다"며 "APEX 공법(APEX Advanced Prime Extraction)으로 종전보다 미세한 원두를 짧은 시간과 낮은 온도로 추출한 것이 그 비결"이라고 말했다.
2011년 출시된 카누는 인스턴트 원두커피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만들면서 지난해 90%에 달하는 높은 성장률을 올렸다.
각종 체험마케팅 등을 실시한 데 힘입어 지난 상반기 동안에 판매된 수만 해도 4억 잔 분량에 이르며, 이를 점유율로 환산하면 인스턴트 원두커피 전체 시장의 76.8%에 달한다.
전문가들은 카누의 성공 요인으로 최신 트렌드를 반영해 매년 15% 이상씩 늘어나고 있는 원두커피 애호층을 집중 공략한 게 주효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또한 커피전문점과 동일한 품질의 원두커피를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손쉽게 즐길 수 있도록 한 것도 성공요인으로 꼽힌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카누는 많은 소비자들이 합리적인 가격에 간편하게 고품질의 커피를 즐길 수 있도록 동서식품만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인스턴트 원두커피"라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의 입맛 변화에 가장 맛있는 커피를 제공할 수 있도록 꾸준한 맛 개발과 연구에 힘쓸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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