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를 비롯해 지난 10일 볼커룰을 최종 승인했던 주요 금융당국은 볼커룰 일부에 대해 적용을 면제하는 방안이 금융 규제 개혁과 적절하게 양립할 수 있는지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가장 많은 신탁우선증권 CDO를 보유하고 있는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소재 은행 자이언스 뱅코프는 신탁우선증권 CDO 때문에 3억8700만달러의 손실이 예상된다고 추산한 바 있다.
소송 제기 후 당국은 은행들이 CDO를 헐값에 강제 매각하는 것은 당국이 원하는 것이 아니며 당국이 추구하는 것은 구조조정이라는 입장을 은행들에 전했다. 그리고 27일 추가 입장을 밝히며 논란이 되고 있는 일부 규정에 예외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것이다.
한편 금융당국은 ABA 소송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30일까지 당국의 입장을 정리해 법정에 전달해야 한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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