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는 이날 오후 부산시 동구 범일동 BS금융 앞에서 "금융당국이 경남은행 민영화를 지역환원으로 이행하지 않으면 총파업으로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경남은행의 부·점장, 분회장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또 지역환원이 이뤄지지 않으면 2700여명의 전 직원이 총파업에 나서는 한편 모든 영업활동을 중단하겠다고 했다. 파업에 동참한 경남은행 전 임직원들은 BS금융 인수 시 일괄 사직서를 제출하기로 결의하고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호소문'을 발표했다. 김병욱 노조위원장을 등 상근 노조 간부 5명은 삭발을 했다.
앞서 노조는 전날 금융당국이 경남은행을 BS금융에 넘길 경우 즉각적인 총파업에 나서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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