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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올해 마지막 정상회의 "함께 모으고 함께 나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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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28개 정상···공동 방위능력 강화 합의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유럽연합(EU) 정상들은 19일 브뤼셀에서 올해 마지막 정상회의를 갖고 회원국 간 협력을 통해 공동 방위능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EU 28개 정상들은 무인항공기(드론)와 정찰 위성 등 첨단무기 개발 방안을 승인했다. 이로써 "함께 모으고 함께 나눈다"는 기본원칙이 합의됐다.
헤르만 반롬푀이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방위는 안보 문제일 뿐 아니라 산업과 고용에도 관련이 있다"며 "방위 산업의 경쟁력을 제고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U 정상회의에서 방위력 증강 문제가 주요 의제로 논의된 것은 2008년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EU는 2020~2025년까지 첨단 무인기를 자체 개발하고 차세대 통신위성도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공중급유 능력을 증대시키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그러나 이번 회의에서 영국은 EU 자체 군대창설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했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EU가 방위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는 것은 올바른 방향이지만 자체 방위력을 강화하는 것은 그릇된 방향"이라며 "EU는 자체 육군이나 공군을 보유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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