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전 수석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이명박 전 대통령은 전혀 관계없는 일이란 게 분명한 것이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물론이다. 그런 사안까지 국정 최고책임자가 다 일일이 알고 대응하거나 지시하거나 하는 일은 없다"고 못 박았다.
그러면서 "(이 전 대통령이) 임기 중도 아닌데 하나하나 사안에 대해 거론할 수는 없다"면서 "총괄적으로 정리가 되고, 입장을 정리할 때가 되면 할 것이다. 피해 갈 생각이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 전 수석은 '4대강 사업이 대운하를 전제로 추진됐다'는 감사원 주장에 대해 "감사원은 직무, 회계 문제를 감시하는 곳이지 정책의 옳고 그름을 판단하는 곳이 아니다. (감사)방향 자체가 잘못됐고 '대운하다 아니다'라고 하는 것은 감사원이 언급할 사안이 안 된다"고 비판한 뒤 "적절치 못한 지적을 한 감사원 기능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은석 기자 chamis@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