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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중앙지검장에 김수남…검찰 고위 간부 인사(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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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남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수남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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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 19일 법무부는 검사장급 이상 검찰 고위 간부 45명에 대한 승진 및 전보 인사를 오는 24일자로 단행했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가 폐지된 이후 대형 사건 수사가 집중되면서 사실상 검찰총장에 이은 검찰 내 2인자로 일컬어지는 서울중앙지검장 자리엔 김수남 수원지검장(55·사법연수원16기)이 고검장으로 승진하며 임명됐다.
전임 조영곤 지검장(55·16기)이 국가정보원 대선개입 수사 관련 외압 논란으로 지난달 25일 퇴임한 지 한 달여 만이다.

고검장급인 법무부 차관에는 김현웅 부산고검장(54·16기), 서울고검장에 국민수 법무부 차관(50·16기), 법무연수원장에 이득홍 대구고검장(51·16기), 대구고검장에 박성재 광주고검장(50·17기), 부산고검장에 김경수 대전고검장(53·17기)을 각각 발령했다.

공석이던 두 고검장 자리엔 김희관 부산지검장(50·17기), 조성욱 서울서부지검장(51·17기)이 각각 대전고검장, 광주고검장으로 자리를 옮기며 승진했다.
‘검찰의 꽃’으로 일컬어지는 검사장 승진 대상자는 19·20기 7명이다. 안태근 법무부 인권국장(47·20기)이 기획조정실장으로, 조희진 법무연수원 연구위원(51·19기)이 서울고검 차장검사, 김오수 부산지검 1차장검사(50·20기)가 서울고검 형사부장, 이금로 대구지검 1차장검사(48·20기)가 대전고검 차장검사, 김호철 고양지청장(46·20기)이 대구고검 차장검사, 박정식 서울중앙지검 3차장검사(52·20기)가 부산고검 차장검사, 안상돈 수원지검 1차장검사(51·20기)가 광주고검 차장검사로 자리를 옮기며 각각 승진했다.

조희진 신임 서울고검 차장검사는 검찰 역사상 첫 여성 검사장이다. 부장검사, 차장검사, 지청장 등 자리를 옮길 때마다 검찰 내 ‘첫 여성’ 수식어를 함께 달고 움직였다. 검찰 내 여성검사의 비중은 25.4%(486명)로, 평검사에 이르면 35%(468명)에 달한다.

법무부 주요 보직에는 정인창 춘천지검장, 황철규 대전고검 차장검사, 한무근 창원지검장이 각각 법무실장, 범죄예방정책국장,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직접 수사기능을 뗀 채 사라진 중수부를 대체해 신설된 대검 반부패부 초대 부장으로 관심을 모은 오세인 검사장이 대검 공안부장으로 자리를 옮기는 등 신임 김진태 검찰총장을 보좌할 대검 간부 진용도 변동이 있었다.

김진모 광주고검 차장검사가 기획조정부장, 강찬우 법무부 법무실장이 반부패부장, 강경필 의정부지검장이 공판송무부장을 맡았고, 윤갑근 서울중앙지검 1차장검사가 강력부장으로, 조은석 서울고검 형사부장이 대검 형사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서울 동·남·북·서 지검장엔 각각 송찬엽 대검 공안부장, 이영렬 전주지검장, 김해수 대검 강력부장, 문무일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이 보임됐다.

법무부는 “신임 검찰총장을 중심으로 지휘부를 새롭게 구성해 조직 기강과 분위기를 일신하고, 검찰 본연의 임무와 주요 국정과제 수행에 더욱 만전을 기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또 “업무추진 과정에서 검찰 안팎의 신뢰를 얻기 위해 기울인 노력과 성과를 엄정하게 평가해 반영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인사를 앞두고 15·16기 고위 간부들이 줄지어 검찰을 떠났고, 올해 상반기 검사장급 보직 4개 자리가 줄어든 데 이어 그간 검사장급 보직으로 운용해 온 서울고겅 공판부장·송무부장 등 2개 직위도 이번 인사부터 검사장급 보직에서 제외됐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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