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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상하이는 웃고, 홍콩은 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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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12월 중국 증시는 상하이가 추가 상승이 예상되는 반면 홍콩은 단기급등에 따른 조정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11월 상하이종합지수는 2220포인트로 마감해 3.6% 상승했다. 3중전회의 개혁정책에 대한 기대가 최대 호재였고 10월 경제지표 개선, 중앙은행의 유동성 공급 재개, 해외기관들의 내년 경제전망 상향도 우호적인 영향을 줬다. 윤항진 연구원은 "12월에도 개혁정책 기대가 최대 호재가 될 것"이라며 "반면 은행건전성 규제 강화, 지방부채 발표, 자금수급 악화 등은 악재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경제공작회의에서 정부가 내년 경제성장률을 하향 조정하겠지만 주가에 추가로 반영될 영향력은 크지 않으며 기업공개(IPO) 재개 우려가 메인보드에 미칠 영향도 제한적일 것이란 전망이다. 윤 연구원은 "이에 따라 상하이종합지수는 2300선 상향 돌파를 시도할 것"이라며 "다만 개혁 기대에 따른 피로감과 재료 노출로 2300선 안착은 불확실하다"고 내다봤다.

홍콩 증시는 단기급등에 따른 조정 가능성이 있다. H지수는 11월에 미국 테이퍼링(tapering·양적완화 규모의 점진적인 축소) 우려 완화, 중국 개혁정책 기대가 호재로 작용하며 7.7%나 급등했다. 군수업종이 폭등했고 은행, 보험, 경기민감주, 제약업종이 강세였다. 윤 연구원은 "12월에는 중국 정부의 성장 목표가 7.0%로 결정될 것이나 쇼크보다는 악재 노출로 인식될 것이며 오히려 경제공작회의에서 개혁 강조, 성장 동력 발굴 언급이 호재가 될 것"이라면서도 "미국 테이퍼링 우려, 중국의 단기자금 불안정, H지수 밸류에이션 부담으로 차익실현 욕구 역시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H지수의 중기 상승 모멘텀은 유효하나 단기 조정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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