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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中 규제 한마디에 20%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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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최근 가치가 급등했던 가상화폐 '비트코인'에 투자한 이들이 지난밤 사이 잠을 못 이뤘을 듯하다. 비트코인 가치가 중국 인민은행의 한마디에 하루 사이 20%나 빠졌기 때문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5일 오후(현지시간)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홈페이지에서 금융권의 비트코인 관련 거래를 금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비트코인 시장은 즉각 반응했다. 비트코인 가치는 일본 마운틴 곡스 거래소에서 1200달러(약 127만1400원)에 거래되다 순식간에 1000달러 이하로 수직 하락했다.

최저 거래가는 870달러까지 내려갔다. 이후 시세가 다소 회복돼 1100달러까지 회복됐지만 20%를 넘어선 하락률에 비트코인 투자자들이 받은 충격은 컸다. 인민은행의 직접적인 규제 의사와 언급이 투자심리에 큰 영향을 미친 것이다.

마침 이날 프랑스 중앙은행도 비트코인을 화폐로 바꾸는 게 어렵겠다고 밝혔다.
한편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비트코인에 대한 첫 보고서에서 비트코인이 전자상거래의 주요 결제수단으로 떠오를 것이라면서 가치가 1300달러 정도라고 평했다.

BOA는 비트코인과 관련한 중국의 경고에도 세율이 높고 자본통제가 심한 나라일수록 비트코인 수요는 급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에서 비트코인의 인기를 잠재우기 어려울 것이라는 말이다.



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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