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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훈 예탁원 사장 "공공기관 해제, 기관 이기주의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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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공공기관 지정 해제·소유구조 개편 등 직면한 과제 해소를 위한 노력이 자칫 기관 이기주의로 비춰져서는 안된다."

유재훈 한국예탁결제원 신임 사장(사진)은 2일 출입기자단과의 간담회에서 "예탁결제원 소유구조 문제와 관련한 한국거래소와의 관계나 공공기관 해제 이슈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면서도 "이는 이용자·주주·국가정책의 관점에서 진행돼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예탁결제원은 정부와 협력해서 살림을 꾸려가야 할 증권유관기관이므로 원칙을 지키는 선에서 시기나 방법에 관해 논해야한다"며 "다수의 이용자와 주주에게 봉사해야하는 조직인 이상 이용자, 주주, 국가정책 등 큰 3대 원칙에 비춰 결정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예탁결제원은 지난 2007년 공공기관으로 지정됐으나 경영 효율성 강화를 위해 공공기관 지정 해제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정부가 내년 1월 거래소의 공공기관 지정 해제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어서, 예탁결제원의 공공기관 해제 여부에 관한 입장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예탁결제원 소유구조 개편과 관련한 문제 역시 내부 현안과제다. 현재 예탁결제원 지분의 75.04%는 한국거래소(자회사 코스콤 보유 지분 포함)가 갖고 있다.

내년 예탁결제원 본사의 부산 이전 문제는 내부 경영에서 최우선 순위로 두고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거래소의 부산 이전을 지켜본 입장으로서 직원들의 혼란과 조직의 어려움 등을 알고 있다"며 "예탁결제원은 거래소보다 이전 비율이 높고 공공기관이라는 전제 하에 이동해야하는 만큼 어려움이 있어 이 부분을 우선순위로 두고 해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직 체질개선과 관련해서도 거듭 강조했다. 내년 1월 중장기 사업계획을 공표하기에 앞서 이달 내로 각 부서에 대한 일제점검을 실시해 문제점이 있다면 미리 개선해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는 "취임사에서도 밝혔듯 기본기에 강해야 한다"며 "조직의 인사는 주어진 시간 내에서는 충분히 내용을 파악하고 결정하겠지만 성과, 공정성, 투명성 이 세 가지 원칙을 기반으로 철저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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