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이지아가 딸 김지영을 친정으로 떠나보내며 안타까운 모정을 드러냈다. 시청자들을 울린 이지아의 섬세한 연기가 김수현 작가의 드라마를 한층 빛나게 만들었다.
지난 1일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세 번 결혼하는 여자'(극본 김수현, 연출 손정현)에서는 오은수(이지아 분)가 딸 정슬기(김지영 분)를 전 남편 정태원(송창의)에게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또 슬기가 은수의 친정을 떠나는 날 외할머니 이순심(오미연 분)은 눈물을 펑펑 흘리다 못해 말을 잇지 못했다. 슬기를 보내고 난 후 오은수는 집안에서 혼자 울고 있던 엄마 이순심을 껴안고는 "엄마 그만해 잘못했어 그만해"라고 말하는 함께 통곡했다.
은수 역의 이지아는 딸을 전 남편에게 돌려보내며 덤덤한 척 보이려 하지만 아픈 가슴을 어쩌지 못하는 애절한 모정을 그려내며 눈물 연기를 펼쳤다. 특히 가슴에 상처가 깊지만 결혼생활을 위해 겉으로 밝은 웃음을 잃지 않는 사랑스럽고 애교 많은 인물 오은수 캐릭터로 완벽 변신한 이지아는 깊이 있는 연기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장영준 기자 star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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