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에이케 바티스타 회장이 이끄는 회사들 주가가 폭락에 폭락을 거듭하면서 바티스타 회장은 결국 빚쟁이로 전락하고 말았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한때 세계 8위 부자였던 브라질 EBX 그룹의 바티스타 회장이 2년만에 빚쟁이로 전락했다고 최근 보도했다.
바티스타 회장의 재산 가운데 대부분이 EBX 그룹 주식으로 이뤄져 있는데 EBX 그룹 주가가 최근 폭락했기 때문이다. EBX의 석유·천연가스 부문 계열사 OGX는 주가가 2년 전 23.27헤알(약 1만625원)에서 현재 0.16 헤알로 99.3%나 폭락했다. OGX는 지난달 30일 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OGX의 부채 규모는 112억헤알이다.
지난달 11일에는 45억헤알의 부채가 있는 조선 부문 계열사 OSX가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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