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준근 연구원은 "한국사이버결제의 올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5% 증가한 336억원, 영업이익은 39.5% 늘어난 23억원을 기록해 예상치(매출액 382억원, 영업이익 33억원)를 하회했다"면서 "전체 매출의 75%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PG부문 실적 부진이 주요 원인"이라고 말했다.
4분기는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4% 증가하는 데 그칠 것이란 전망이다. 최 연구원은 "소비 심리가 여전히 억제돼 있고 신규 소셜커머스 고객사 확보 효과도 12월 이후에나 발생 가능하기 때문"이라며 "2013년 연간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3%, 63% 증가한 1362억원, 93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4년 PG부문 결제금액은 전년 대비 19% 증가한 3조7000억원으로 예상된다. 최 연구원은 "지연됐던 소모성자재(MRO) 사이트 PG 도입이 2014년 상반기에 개시될 것으로 보이고 제조업 등 추가적인 기업간 거래(B2B) 시장 확대도 가시화되는 등 내년 온라인 쇼핑시장에서의 정상적인 실적 증가가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한국사이버결제의 내년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9%, 27% 증가한 1618억원, 119억원으로 전망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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