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2000선 안착 기대"…이번주 증시 '체크 포인트'는?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지난주 코스피는 주간 기준으로 0.02% 상승했다. 주 초반 미국 경제지표가 부진했으나 오히려 이로 인한 양적완화 유지 기대감이 커지며 코스피는 상승 출발했다. 이후 중국 3중전회의 개혁 방향을 둘러싼 불확실성도 완화되면서 코스피는 2030선을 상회했다.

주 중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글로벌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4%에서 3%로 하향조정했고, 원·달러 환율이 연중 최저 수준까지 하락한 여파로 코스피는 2010선으로 밀려났다. 이후 미국의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 공개로 출구전략 우려가 커지며 코스피는 1990선대로 급락했다. 주 후반 미국 연방 상원이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 의장 지명자에 대한 인준안을 통과시키자 양적완화 축소 우려가 다소 완화되면서 코스피는 2000선을 재차 회복했다.
이번주 코스피는 1980~2040 사이에서 완만한 회복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기대됐다. 이달 시장을 압박한 주요 이슈들이 원만한 결론으로 끝나면서 2000선 안착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그러나 전고점을 넘어서는 수준을 기대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이번주 미국에서는 주택지표들이 발표될 예정이다. 지난달 연방정부 부분폐쇄(셧다운) 우려와 금리 상승흐름을 감안하면 다소 부진한 수치가 예상됐다.

한치환 KDB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10월 FOMC 회의록에서의 구체적인 출구전략 시행 경로가 언급되면서 우려감이 확대됐다"며 "주택지표로 인해 출구전략이 내년 3월 부근에 시행될 것이라는 기대가 확산되면서 오히려 증시에 상승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럽중앙은행(ECB)에서는 마이너스 예금금리 도입 가능성마저 제기되는 등 추가적인 부양 의지가 나타나고 있다는 점도 최근 소비자기대지수의 약세 부담에서 벗어나게 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중국 3중전회 이후 중국 증시의 움직임도 고무적이라는 평가다. 중국에서는 4G의 연내 상용화, 개혁정책 기대감 등으로 지난 주 통신, 금융, 경기소비재가 부상했다. 특히 사회복지, 도시화, 산아제한 완화 등을 통한 소비확대 가능성이 향후 증시에도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되고 있다. 예금금리 자유화 역시 자산 증대 효과를 통한 소비개선에 기여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반면 국내 건설, 증권 등 일부 업종에서 부실 우려와 구조조정 이슈가 제기되면서 조정이 지속되고 있다. 한 애널리스트는 "시장 전체적인 영향력은 크지 않으나 부진한 3분기 실적과 더불어 탄력적인 상승을 억제하는 요소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하이브 막내딸’ 아일릿, K팝 최초 데뷔곡 빌보드 핫 100 진입

    #국내이슈

  •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대학 나온 미모의 26세 女 "돼지 키우며 월 114만원 벌지만 행복" '세상에 없는' 미모 뽑는다…세계 최초로 열리는 AI 미인대회

    #해외이슈

  •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 황사 극심, 뿌연 도심 [포토] 세종대왕동상 봄맞이 세척

    #포토PICK

  • 마지막 V10 내연기관 람보르기니…'우라칸STJ' 출시 게걸음 주행하고 제자리 도는 車, 국내 첫선 부르마 몰던 차, 전기모델 국내 들어온다…르노 신차라인 살펴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비흡연 세대 법'으로 들끓는 영국 사회 [뉴스속 용어]'법사위원장'이 뭐길래…여야 쟁탈전 개막 [뉴스속 용어]韓 출산율 쇼크 부른 ‘차일드 페널티’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