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얼 만들기 좋아해서 꼭 3D프린터를 갖고 싶은데 돈을 아끼고 싶다면 직접 3D프린터를 만드는 방법이 있다. 미국 공영 라디오방송 NPR는 최근 누구나 전자공학 지식이 없이도 불과 200달러만 들이면 직접 3D프린터를 만들 수 있다고 전했다.
하드웨어는 뼈대를 세우고 상자를 만든 뒤 바닥면에 다른 부품을 나사로 고정하는 순서로 제작하면 된다. 작은 모터 몇 개는 압출기를 작동시키는 용도로 쓰인다. 회로기판은 부품의 움직임을 통제한다.
여기까지만 해도 복잡한 것 같지만, 인터넷에는 단계적으로 차근차근 제작 방법을 알려주는 동영상이 널려 있다고 NPR는 안심시킨다. 동영상을 따라 하면 짧으면 8시간, 길어도 16시간이면 하드웨어를 완성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싱기버스(Thingiverse) 같은 사이트에 가면 3D 프린터로 만들어낼 수 있는 형상이 무료로 올려져 있다.
원하는 형상을 골라 컴퓨터에 내려받고 그 컴퓨터를 USB 케이블로 3D프린터에 연결하면 된다. 형상 파일을 열고 3D프린터를 작동시키면 일이 끝난다.
백우진 기자 cobalt1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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