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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살 B-52 스마트폭탄 운용 능력 대폭 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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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 폭탄창 개조계획 발표...JDAM,JASSM,기만용 무인기 운용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 50년 이상된 B-52 폭격기가 합동직격탄(JDAM)과 장거리 공대지 미사일(재즘)과 같은 스마트 폭탄 운용 능력을 50% 이상 확대하기 위해 개보수에 들어간다. 지금은 폭탄과 기뢰, 순항미사일만 탑재할 수 있다.


예산 감축이라는 현실에서 장거리비행과 정밀 폭격 능력을 동시에 유지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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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방산업체 보잉은 6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스마트 폭탄 운용 능력 확대를 위해 업그레이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보잉은 미국 국방부와 2460만달러(약 279억8400만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보잉은 폭탄창에 스마트 폭탄을 적재할 수 있도록 기존 무기 발사대를 개조한다.
이번 업그레이드는 현재 진행 중인 커뮤니케이션 업그레이드 사업인 커넥트(CONECT)와 병행된다. 미 공군은 현재 B-52의 주야간, 전천후 전투 능력을 제고하기 위해 장거리 표적 탐지와 식별, 감시를 위한 타기팅 포드를 라이트닝 타기팅 포드에서 스나이퍼 포드로 교체하고 있다.


보잉은 앞으로 시험과 평가를 위해 3개의 무기 발사대 시제품을 만들 예정인데 최초 발사대는 2016년에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보잉은 1단계 업그레이드가 이뤄지면 B-52는 500파운드급 합동직격탄(JDAM) 24발이나 2000파운드급 JDAM 20발을 탑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보잉은 이어 최신 장거리 공대지 미사일인 재즘(JASSM)과 사거리 연장형인 재즘-ER, 기만용 무인항공기(MLAD)와 전자교란기 MLAD 탐재능력도 갖출 것이라고 설명했다.

폭탄창 개량으로 B-52는 폭탄을 내부에만 적재할 수 있게 돼 비행 시 연료효율이 높아질 것이라고 보잉은 설명했다.


보잉은 이를 위해 무기창 내 기존의 회전형 무기 발사장치(rotary launcher)의 부품과 날개 무기 설치대(파일론)용으로 개발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활용하기로 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B-52 폭격기는 1954년 최초 비행을 시작하고 마지막 기체가 1962년에 미 공군에 인도된 만큼 최소 51년 이상을 비행하면서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다. 당초 예상 수명이 1975년 정도로 추정됐지만 지금은 2040년까지 현역에서 활동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1952년 처음 배치돼 개보수를 거쳐 여전히 일선에 있는 보잉사 B-52전략폭격기

1952년 처음 배치돼 개보수를 거쳐 여전히 일선에 있는 보잉사 B-52전략폭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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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미 공군은 B-52H형을 전투대기 상태 44대와 예비용 18대를 포함, 76대 보유하고 있다. 5명의 승무원이 탑승하는 B-52H는 31.75t의 무기를 싣고 재급유 없이 최대 시속 1046km로 1만4162km를 비행한다.

기체 가격은 대당 2012년 불변 가격으로 8400만달러(약 890억4000만원)로 스텔스 폭격기 B-2 스피릿 18억4000만달러(1조9500억원)에 비하면 24.6분의 1에 불과하지만 폭장량은 B-2(18.144t)의 1.75배나 된다.즉 75%를 더 싣는다.

길이는 48.5m, 높이 12.4m, 날개 너비는 56.4m, 자체 중량은 83.25t,연료와 무기를 합친 최대 이륙중량은 219.6t이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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