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남 의원, 국토해양부 직권남용과 공단 배임행위 지적…김광재 이사장, “부수적 효과 예상”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신기남 민주당 의원(서울 강서 갑)은 25일 한국철도시설공단 국정감사에서 김광재 철도공단 이사장에게 “공단이 철도시설을 건설, 관리하는 곳인데 철도경쟁체제 도입을 위해 전담팀을 꾸리고 활동한 건 매우 심각한 배임행위”라고 지적했다.
공단은 철도개혁추진단을 만들어 올 6월까지 활동했다. 국토부에선 장관명의 공문을 통해 ‘홍보물 제작 및 배포, 언론매체 광고’ 등의 지시를 내렸다.
철도개혁추진단은 22개 일간지 광고 등에 6억9000만원을 썼다. 또 국토부 명의의 경쟁도입 네이밍공모전 비용 6000만원도 공단이 썼다
이에 대해 김광재 이사장은 “고속철도건설에서 생긴 빚을 줄이는 건 기본업무”라며 “경쟁체제가 되면 선로사용료를 나중에 많이 받을 수 있다. 경쟁체제 도입에 대한 부수적 효과는 공단에 들어온다”고 답했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