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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남 사장 "中은 기회의 땅, OLED 투자는 시장상황 고려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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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명진규 기자]김기남 사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중국 시장 공략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총 2억5000만대 규모의 TV 시장에서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5000만대 이상으로 확대되면서 중국 현지에서 자재, 부품, 생산, 물류 등 디스플레이 전후방 산업을 모두 갖춘 'LCD-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삼성쑤저우LCD는 8세대 기판 기준 월 1만7000대 규모로 생산을 시작한다. 내년에는 5만5000장까지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추가 투자도 고려되고 있다. 김 사장은 내년 시장이 좋아질 경우 중국 생산량을 대폭 늘릴 계획도 있다고 밝혔다. 다음은 김기남 사장과의 일문일답.
Q. 중국에서 처음으로 팹을 설립하셨는데 어떤 부분을 보고 투자를 결정했는가?
A. 개혁개방 이후 중국이 무섭게 성장하고 있다. 이제는 동양의 실리콘밸리 정도 되는 것 같다. 세계 TV 시장이 연간 2억5000만대 정도인데 중국이 5000만대가 넘었다. 중국 시장은 앞으로도 계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돼 투자에 적극 나서게 됐다.

Q. 삼성쑤저우LCD의 향후 목표에 대해 소개해 달라.
A. 지금까지 중국에선 모듈 조립공장만 운영해왔다. 삼성쑤저우LCD 설립으로 인해 자재부터 모듈까지 생산할 수 있게 돼 중국 고객들의 요구를 빠르게 살필 수 있게 됐다. 필요할 경우 내년에는 올해 투자한 규모보다 더 늘릴 수도 있을 것이다. 중국시장이 좋아지고 세계 디스플레이 시장이 좋아질 경우 중국 팹 생산 규모를 최대치까지 늘릴 생각도 하고 있다.

Q. 8세대 기판 기준 쑤저우 공장의 생산량은?
A. 생산량은 올해 10~11월까지는 8세대 기판 기준 1만7000장을 계획중이다.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생산규모를 늘려 최대 월 5만5000장까지 늘릴 예정이다.
Q. LCD 현재도 공급 과잉 우려가 있는데?
A. LCD 패널의 공급 과잉은 충분히 우려할 수 있는 수준이다. 올해 LCD 패널은 전년 대비 4% 증가했는데 2017년에는 수요가 약 7% 증가될 전망이다. 하지만 LG디스플레이와 중국 업체 BOE 등도 8세대 중심으로 생산량을 늘리고 있어 일부 공급 과잉의 우려는 있는 상황이다.

Q. 기술유출, 중국 투자로 인한 국내 생산량 감소등의 영향이 우려된다.
A. 기술유출 문제는 철저한 보안을 갖춰놓았다.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 국내 생산량 감소는 전혀 없을 것이다. 국내서 생산하는 LCD 패널과 중국서 생산하는 LCD 패널의 종류가 서로 다르다. 향후에도 겹치지 않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Q. OLED를 비롯해 추가 투자 계획은?
A. OLED, LCD 등 모든 투자는 경영 여건을 보면서 결정하고 있다. 쑤저우LCD도 기공식 시작한지 1년 5개월만에 준공식을 했다. OLED의 경우 A3에 추가 투자를 하겠다는 입장은 분명하다. 하지만 시장상황이 중요하다. A3는 대형 OLED 패널 생산을 위한 기본적인 자는 이미 진행했으며 장비반입이 문제인데 하반기 시장상황을 면밀히 살피고 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명진규 기자 ae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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