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배재정(민주당) 의원이 동북아역사재단으로부터 ‘동북아역사재단 연구원 전공 현황’을 제출 받아 확인한 결과에 따르면 연구원 42명 가운데 상고사 전공자는 단 한명도 없었다.
지난해 7월 발견된 중국 지안 고구려비 문제도 동북아역사재단은 지금까지 중국 박물관에 전시된 관련 연표나 안내문의 내용조차 입수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배 의원은 “사정이 이렇다 보니 동북아역사재단은 중국이 발표한 자료에 기초해 학술세미나를 개최하는 수준이고, ‘고구려가 중국 변방의 역사’라는 중국 주장에 대해서도 실질적인 대응을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지은 기자 muse86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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