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2013국감]"전문의 절반 수도권 쏠림…지역별 의료격차 커"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전문의 의사 절반이 수도권에 몰려있어 지역별 의료인력 격차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성주 민주당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시·도별 전문의 현황'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문의 7만4085명 중 27.7%가 서울에서 근무하고 있었다. 이어 경기 19.7%, 부산 8%, 대구 5.6%, 인천 4.4% 등의 순이었다. 절반이 넘는 51.8%가 수도권에 집중된 셈이다.
반면 제주도와 세종시를 제외한 인구 100만명 이상의 시·도 중에서는 울산(1.8%)의 전문의 숫자가 가장 적었다.

각 시·도별 인구 1000명당 전문의 수를 계산해보면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평균에도 못 미쳤다. 우리나라 인구 1000명당 전문의 수는 1.45명으로, OECD 평균 3.2명(2011년)의 절반에도 미달했다. 시·도별로는 서울이 2.02명으로 가장 많았고, 광주(1.78명), 대전(1.72명), 부산(1.67명), 대구(1.64명) 등으로 뒤따랐다.

또 응급의학과나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등 필수 전문의가 없는 지역도 76곳이나 됐다.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없는 지역은 강원 8곳, 경남 7곳, 경기 5곳, 부산 5곳 등 전국적으로 50곳에 달했다. 소아청소년과와 산부인과 전문의가 없는 지역은 각각 15곳, 11곳이었다.

김성주 의원은 "농어촌·오지의 경우 차로 한 시간 이상 이동해야 제대로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상황이 빈번하다"면서 "정부는 의료서비스의 지역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의료 취약지 근무 의사들에 대한 인센티브, 취약지 해소방안 등을 강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혜정 기자 parky@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힙플힙템] 입지 않고 메는 ‘패딩백’…11만개 판 그녀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 굳건한 1위 뉴진스…유튜브 주간차트 정상 [포토] 외국인환대행사, 행운을 잡아라

    #국내이슈

  • 100m트랙이 런웨이도 아닌데…화장·옷 때문에 난리난 중국 국대女 "제발 공짜로 가져가라" 호소에도 25년째 빈 별장…주인 누구길래 "화웨이, 하버드 등 美대학 연구자금 비밀리 지원"

    #해외이슈

  • [포토] '다시 일상으로' [포토] '공중 곡예' [포토] 우아한 '날갯짓'

    #포토PICK

  • 캐딜락 첫 전기차 '리릭' 23일 사전 계약 개시 기아 소형 전기차 EV3, 티저 이미지 공개 현대차 수소전기트럭, 美 달린다…5대 추가 수주

    #CAR라이프

  • 앞 유리에 '찰싹' 강제 제거 불가능한 불법주차 단속장치 도입될까 [뉴스속 용어] 국내 첫 임신 동성부부, 딸 출산 "사랑하면 가족…혈연은 중요치 않아" [뉴스속 용어]'네오탐'이 장 건강 해친다?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