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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태 "정성훈 실책으로 진 경기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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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훈[사진=정재훈 기자]

정성훈[사진=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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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정성훈의 실책 두 개로 내준 뼈아픈 패배. 김기태 LG 감독의 생각은 달랐다. 경기를 제대로 준비하지 못한 자신 탓이라고 역설했다.

LG는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과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2대 4로 졌다. 두 개의 실책에 발목을 잡혔다. 0대 1로 뒤진 1회 무사 1, 3루 수비에서 최준석의 3루수 앞 땅볼을 잡은 정성훈이 홈 송구 미스를 저질러 3루 주자 정수빈의 홈 쇄도를 허용했다. 정성훈은 2대 2로 맞선 7회에도 실책에 울었다. 2사 3루 수비에서 최준석의 3루수 앞 땅볼을 포구하다 놓쳤다. 그 사이 3루 주자 이종욱이 재빨리 홈을 파고들어 두산은 다시 리드를 잡았다.
경기 뒤 김 감독은 정성훈을 탓하지 않았다. “경기 전에도 얘기했지만 감독이 모든 것을 준비하기 때문에 내 책임이다. 남은 경기는 준비를 잘해 치르겠다”고 밝혔다. 이어 “선수들이 1회 조금 긴장을 한 것 같다. 재미있게 하려고 했는데 끌려가고 말았다”며 “두산이 좋은 팀이라서 이겼다. 잘못한 점을 반성해 마지막까지 재미있는 경기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LG는 분위기 쇄신, 수비 불안, 경험 부족 등 다양한 숙제를 떠안았지만 소득도 챙겼다. 이병규(7번)의 선전이다. 박용택의 우전안타로 잡은 1회 무사 1루 찬스에서 왼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05m의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상대 선발투수 노경은이 초구로 던진 시속 143km 패스트볼을 기다렸다는 듯 밀어 쳐 대형아치로 연결했다. 하지만 김 감독은 이병규의 2번 기용 유지에 매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조금 더 고민을 해보겠다”며 변화의 여지를 남겨놓았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정재훈 사진기자 roz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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