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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소로스 "그리스 부채상환 절대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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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미국의 전설적인 투자자 조지 소로스 소로스펀드매니지먼트 회장이 그리스의 막대한 국가 채무를 줄여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소로스 회장은 최근 독일 시사주간지 슈피겔과 가진 회견에서 "그리스가 국제사회로부터 빌린 부채를 당연히 안 갚을 것"이라며 "갚으면 그리스는 절대 부활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스 공공 부문이 국제통화기금(IMF)ㆍ유럽중앙은행(ECB)ㆍ유럽연합집행위원회(EC) 등 이른바 '트로이카'로 불리우는 국제 채권단에서 요구한 조건 이행을 포기한다면 그리스 민간 부문에 오히려 투자가 돌아와 경제는 빠르게 회복될 것이라는 말이다.

소로스 회장은 "공공 부문의 부채 경감이 각종 규정에 위반되는만큼 이뤄질 수 없다"면서도 "그러나 독일의 리더십으로 이를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과거 독일이 1차 세계대전 배상 계획인 '도스 플랜'이나 '영플랜', 미국의 유럽 지원책인 '마셜플랜'의 수혜국인만큼 그리스에 대한 부채 경감을 주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그리스의 부채가 경감되지 않을 경우 급진 정당이 부상해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해체를 촉구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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