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률 8% 초과시 채권형 ETF로 전환
[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유럽경기 회복에 따른 높은 수혜가 기대되는 유럽주식에 투자하는 펀드가 출시됐다. 특히 잦은 포트폴리오 교체보다 시장 조정과 변동성이 발생하는 구간에서 전술적으로 편입비중을 재조정하는 게 특징이다.
이 펀드는 경기 회복 사이클에 진입한 유럽에 중점 투자하는 펀드이다. 유럽지역 전체의 주가지수를 추종하는 ETF에 약 60%, 독일 및 영국 등 유럽 경기회복을 주도하고 있는 개별 국가 ETF에 약 20% 그리고 유럽 경기회복시 큰 수혜가 예상되는 유럽 경기소비재섹터와 금융섹터 등에 약 20% 내외로 투자한다.
펀드 구조는 설정 이후 수익률이 8%를 초과하게 되면 채권형 ETF로 전환되는 목표전환형 펀드다. 미국 및 유럽 등 글로벌 주요 거래소에 상장되어 있는 ETF에 투자하기 때문에 US달러에 대해 70%이상 범위 내에서 환헤지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통화정책 완화에 따른 자산가격 상승 기대감도 확대되고 있다. 지난 5년간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양적완화 정책 통해 경기회복 및 위험자산 가격의 상승을 견인했듯이 유럽도 유럽중앙은행(ECB)이 완화적 금융정책 통해 경기회복을 도모하고 이에 따른 주식시장이 반등할 것이라는 것이다.
함정운 리테일영업본부 상무는 "유럽의 경기회복 시그널과 경기부양 정책으로 인해 글로벌 뮤추얼펀드 투자자금도 유럽 지역 주식으로의 매수세가 증가되고 있다"며 "유럽지역 자산군들은 여전히 저평가 되어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최적의 매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상품은 7일 설정 이후 1개월간 만 가입할 수 있는 단위형 펀드로 대우증권, 우리투자증권, 하나대투증권 등 전국 지점에서 가입할 수 있다.
진희정 기자 hj_j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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