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렘린 행정실장 스톡홀름 IISS 세계정세 전체회의서 경고
22일 러시아의 리아노보스티통신에 따르면, 세르게이 이바노프 크렘린 행정실 실장은 이날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영국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 제10차 세계정세 전체회의에 참석해 “이론으로, 가정으로 말하지만, 아사드가 속임수를 쓴다고 확신하면 우린 입장을 바꿀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과 서방국은 모든 증거로 보아 아사드 정부가 사린 가스 공격의 책임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 아사드는 이를 부인하고 있으며, 지난 14일 타결된 미·러 합의안에 따라 모든 화학무기를 폐기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시리아 정부는 OPCW에 화학무기 보유 현황에 관한 신고를 마쳤다.
이바노프는 시리아의 화학 무기고 위치가 일주일 안으로 파악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도 시리아군이 전국을 통제하지는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바노프는 시리아 화학무기 폐기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파악하는 데는 2~3개월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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