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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운용업계, 6300억원 규모 '타이탄 프로젝트' 매입 경쟁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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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곳 운용사 각각 홈플러스 매장 매입 경험 有
배당수익률 6% 중반 예상


[아시아경제 진희정 기자]6300억원 규모의 홈플러스 '타이탄 프로젝트' 매입을 위한 경쟁이 치열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기 위해 일부 자산운용사들은 추석 연휴에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 매장 4곳(부천 상동점, 수원 영통점, 인천 작전점, 대구 칠곡점)을 묶어 유동화하는 '타이탄 프로젝트'에 이지스자산운용, 하나다올자산운용, 코람코자산운용, 삼성 SRA운용 등 유명 운용사들이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

매각 주간사는 JP모간과 스탠다드차다드로 거래가격은 6300억원으로 고정됐다. 이에 따라 투자기관들은 임대료 입찰을 통해 경합을 벌일 전망이다. 홈플러스는 세일즈앤리스백 방식으로 재임대해 기존 점포망을 유지하면서 15년간 마스터리스(책임임차)할 예정이다. 이번 투자를 통한 배당수익률은 6% 중반으로 예상된다.

이미 4개 운용사는 홈플러스 매장을 인수했거나 선매입한 경험이 있어 내달초에 있을 최종 입찰 전까지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지난 4월 하나다올자산운용은 GE의 부동산 투자부문인 '지이리얼에스테이트(GE Real Estate)'로부터 홈플러스 3개 지점 매입을 완료했다. 삼성SRA운용도 올초 충남 천안과 조치원의 홈플러스 매장 2곳을 약 1300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지난해 7월 서울 영등포와 금천 등 4개 점포를 6100억 세일앤리스백 방식으로 매입했다. 코람코자산운용은 지난해 관악구 남현동에 개발 예정인 1360억원 규모의 홈플러스를 '코람코퍼스텝사모부동산신탁제7호'로 선매입 했다.

자산운용업계 한 관계자는 "홈플러스 매장같은 리테일 매물은 경기에 민감하지만 고수익을 올릴 수 있어 기관 투자자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며 "홈플러스 입장에선 자산유동화를 통해 신규 점포망을 늘릴 수 있고, 운용사는 연 5~7% 안팎의 임대수익이 담보될 수 있기에 앞으로도 이런 방식의 거래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진희정 기자 hj_j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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