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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 노량진로 꽃과 정이 넘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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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이 함께 가꾸는 골목 매화두레길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가파르고 좁은 골목길을 주민들이 함께 꽃나무길로 가꿔요”

3일 동작구에서는 조금 특별한 행사가 열렸다. 100여명의 주민들이 꽃과 나무를 들고 노량진 6다길 골목길에 모인 것. 주민들이 모인 골목길 한쪽 벽면엔 ‘노량진 2동 매화두레길’이라는 플래카드도 붙었다.
동작구가 (구청장 문충실)가 3일 노량진 지역 주민 100여명과 함께 ‘골목길 가꾸기 꽃·나무심기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지역주민 스스로 꽃과 나무를 심으며 골목길 환경을 개선한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주민들이 함께 참여해 지역 특성에 맞는 마을을 가꾼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구는 지난 6월20일과 8월13일 두 차례 주민설명회를 개최, 주민의견을 수렴하고 최종방안을 확정했다. 이 과정에서 원래 70m이었던 사업구간이 130m로 연장됐다. 골목길 이름도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매화두레길’로 정했다.
문충실 동작구청장이 어린이들에게 꽃을 전해주고 있다.

문충실 동작구청장이 어린이들에게 꽃을 전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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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꽃과 나무를 심은 노량진로 6다길(노량진 2동 294-140) 은 노량진뉴타운 사업지역으로 좁고 가파른 전형적인 서울의 골목길이다.
문충실 동작구청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단순한 통행로에 불과한 골목길이 주민들이 함께 소통하는 공간으로 재탄생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주민 100여명은 관계 직원으로부터 식재방법 등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들었다. 이어 골목 곳곳에 설치한 화분에 메리골드 옥잠화 맥문동 등 다양한 꽃과 나무들을 심었다.

문 구청장은 “골목길은 사람의 온기와 정을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서울이라는 대도시 역사가 살아 숨 쉬는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공동체를 회복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개발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심은 꽃나무들은 주민들이 스스로 골목길을 가꾼다는 사업취지에 맞도록 주민들이 직접 물을 주고 주변을 청소하게 된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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