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스트리트저널은 28일(현지시간) 유럽중앙은행(ECB)이 발표한 자료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은행 구조조정을 위한 자본 이동 통제조치가 계속되는 가운데 구제 금융이후 벌써 4개월 연속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한가지 희망적인 것은 6월에 7.5%나 됐던 예금 감소율이 축소된 점이다.
키프로스 중앙은행은 지난달 10만 유로가 넘는 고액의 예금에 대해 47.5%의 손실률을 적용한다고 밝혔었다.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7월 예금 잔고도 감소했지만 계절적인 영향 등을 감안하면 키프로스보다는 안정된 모습이다.
스페인의 경우 예금 감소율이 6월에는 3.5%였지만 7월에는 2.3%에 그쳤다. 이탈리아는 0.1% 감소에 그쳤다. 구제금융 국가인 그리스와 포르투갈의 예금규모는 큰 변화가 없었다.
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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