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한지혜가 떠나는 연정훈을 붙잡기 위해 난생 처음 사과의 말을 전했다.
17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금 나와라, 뚝딱!'(극본 하청옥, 연출 이형선 윤지훈) 39회에서는 이탈리아로 영영 떠날 결심을 굳힌 박현수(연정훈)을 붙잡으려 유나(한지혜)가 공항으로 향했다. 유나는 끝까지 현수를 보내려하지 않았지만, 현수는 끝내 발길을 돌리지 않았다.
비행기를 타려고 들어서는 현수를 유나는 급히 불러 세웠다. 유나는 현수에게 "미안했어요"라고 소리쳤다. 놀란 현수가 급히 고개를 돌리자, 유나는 "분풀이 할 데가 당신뿐이라는 듯이, 마음 약한 사람 괴롭혀 댄 거 미안했어요. 마음 약할 줄 뻔히 알면서도 있는 대로 생채기 냈던 거 미안했어요"라고 말했다.
이어 "당신밖에 없어서 그랬어. 온 세상에 당신밖에 없어서"라고 속내를 고백했지만, 현수는 아무 말 없이 웃으면서 돌아섰다. "돌아 올건가요?"라고 소리치는 유나의 말에도 현수는 대답도 하지 않고 그대로 비행기에 올라섰다.
장영준 기자 star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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