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규성 기자]내년부터 문화·여행·스포츠 관람 등 3개로 나뉘어진 문화분야 이용권(문화바우처)이 '통합문화이용권'으로 개편된다. 이에 따라 이용자들은 문화(공연, 영화, 전시, 도서), 국내 여행, 스포츠 관람 등을 단일 카드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게 된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15일 바우처 통합을 위해 관계부처와의 협의 및 예산 통합 등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나종민 문체부 문화정책국장은 "문화 전달 기법 및 모델을 새롭게 발굴, 문화 사각지대에도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바우처 통합을 완료할 경우 이용자 편의 및 호응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화바우처 이용 추이를 살펴 보면 올해 카드 발급률은 8월현재 93%를 넘어섰으며 이는 지난해 8월 대비 25.3% 포인트가 증가한 수치다. 특히 제주도와 세종시, 강원 춘천시 등 78개 기초 지자체의 경우 카드 발급률이 100%에 달했다.


바우처 발급은 2011년 20.3%, 2012년 66%로 점차 증가했다. 그만큼 바우처에 대한 인식과 호응이 높아져 빠른 속도로 안착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올해 문화이용권의 이용률도 8월 9일 현재 56.5%로, 작년 동월(50.2%) 대비 6.3%p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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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문체부는 이달부터 두달간 바우처 사용을 독려하기로 하고, 대상자들에게 전자우편(E-mail)과 문자 메시지 서비스(SMS)를 통한 안내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문화예술 체험이 쉽지 않은 농산어촌 대상자, 고령층, 장애인 등에도 ‘모셔오는 서비스’ 또는 ‘찾아가는 서비스’ 등 맞춤형 기획사업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문화바우처 사업은 여전히 전달체계 미흡, 경제적ㆍ지리적 한계, 지방과 도시간 격차, 예산 및 전문인력 부족 등 다양한 문제를 안고 있어 개선이 시급하다. 일부 지역에서 문화예술가들의 참여로 문화 전달의 선순환구조가 형성돼 희망적인 메시지도 나타나고는 있기는 하다. 그러나 공공과 예술가의 재능기부·나눔, 자원봉사자가 수혜 대상자들과 유기적 결합이 이뤄져야 바우처 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이규성 기자 peac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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