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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옷업체 생존법, 패션·아웃도어 손잡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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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경기 침체 여파가 속옷 시장까지 파고들면서 속옷 업체들의 생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일부 국내 속옷업체는 인지도 높은 패션 브랜드 언더웨어를 론칭, 생존 자구책 마련에 나섰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남영비비안은 'DKNY 언더웨어'를 론칭, 최근 신세계 강남점에 입점시켰다. DKNY언더웨어는 지난 2007년 잠시 전개됐다 중단된 후 6년 만에 국내로 다시 선보이는 것이다.
비비안은 입브랜드들로 백화점 유통망을 공략하는 한편 신사업으로 수입언더웨어 브랜드에 집중해 매출 증대를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스포츠브랜드 리복의 언더웨어도 홈쇼핑을 통해 선보였다. '리복'이 언더웨어로 국내에 전개되는 건 이번이 처음. 현대홈쇼핑과 NS홈쇼핑 등에서 남성 속옷 중심으로 판매 중이다.

'이엑스알 언더웨어'도 마트를 중심으로 매장을 확장 중에 있다. 30~40대를 타깃으로 한 '이엑스알 언더웨어'는 스포츠 언더웨어가 중심이다.
아웃도어 브랜드와 협업한 속옷브랜드도 있다. 보디가드는 블랙야크와 협업을 통해 기능성 언더웨어 라인 '보디가드X블랙야크'를 올 초 출시했다. 속옷브랜드와 아웃도어 브랜드가 손을 잡은 건 이번이 처음으로 아웃도어 활동에 최적화된 원단과 세밀한 디자인으로 기능성을 강화한 게 협업 라인의 특징이다.

이처럼 패션 브랜드가 속옷시장에 속속 등장하는 것은 그동안 패션브랜드의 속옷이 국내 속옷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 위험도가 낮기 때문이다. 최근 몇년간 리바이스언더웨어, 게스언더웨어, 푸마 언더웨어 등이 국내에 론칭, 빠른 시간내에 높은 인지도를 얻고 있다. 속옷업계 관계자는 "경기침체로 정체돼 있는 속옷 시장에서 국내 속옷업체들이 새로운 자체브랜드로 신사업을 추진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면서 "인지도가 보장돼 있는 패션브랜드 속옷들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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