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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안전공사, 사무실 불 끄고 야외서 원격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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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한국전기안전공사(사장 박철곤)가 12일 본사 회의실에서 전력 수급 위기 대응을 위한 비상대책회의와 컨퍼런스콜 회의를 잇달아 열고 전사적인 지원 노력에 나섰다.

박철곤 사장은 이날 회의에서 11일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주재로 진행됐던 '여름철 긴급 전력 수급 대책회의' 주요 내용을 공유하면서 비상용발전기 가동 기술 지원 등 위기 상황에 대비한 단계별 실행 방안에 관해 논의했다.
전기안전공사는 우선, 공공부문 비상용발전기 가동을 위한 지원 대상을 500kW 이상에서 500kW 미만 시설로 확대하고, 전담 인력을 긴급 투입하기로 했다.

1000kW 이상 대용량 설비를 갖춘 민간 고객사들에 대해서도 SMS 문자 발송, 현장 파견 근무자의 안내 홍보 활동 등을 통해 비상발전기 가동을 적극 독려할 방침이다.

전기안전공사 관계자는 "계획대로라면 올 여름 전력 위기 피크 상황이 될 것으로 보이는 12일부터 14일까지 약 40만kW에 이르는 예비전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12일 박철곤 전기안전공사 사장과 과장급 직원들이 사옥 인근 고덕역 로비에서 간담회를 갖고 있다.

12일 박철곤 전기안전공사 사장과 과장급 직원들이 사옥 인근 고덕역 로비에서 간담회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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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적으로는 본사를 비롯한 전국 60개 사업소에 오후 2~4시 야외 근무 시행을 권고하고 13~14일에는 사무실 밖에서 현장 업무 체험을 겸한 특별 근무를 실시하기로 했다.
각 부서별로 공원이나 카페, 도서관 등을 활용한 야외 근무를 시행하고 일과 중 사무실 전등을 일제히 소등한다는 것.

대구서부지사의 경우는 대구수목원에서, 부산동부지사는 부경대 캠퍼스, 전기안전연구원은 가평 명지계곡 등지에서 각각 원격근무제를 시행할 계획이다.

박 사장은 "위기가 현실화하면 산업 현장뿐만 아니라 당장 국민의 고통과 피해도 클 것"이라며 "전력 수급 위기 극복을 위한 절전 노력에 전 국민이 적극적으로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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