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상의, 50대 박용만호 오늘 공식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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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인호 기자]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이 전국 14만 회원사를 거느린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자리에 올랐다.


서울상공회의소는 12일 오전 상의회관에서 임시의원총회를 열고 손경식 CJ그룹 회장의 사임으로 공석이 된 회장에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을 선출했다. 서울상의 회장이 되면 관례에 따라 대한상의 회장을 맡게 된다. 대한상의는 오는 21일 의원 총회를 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대한상의는 박 회장을 신임 회장으로 추대하기로 의견을 모았으며, 그도 수락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박 회장은 수락 의사에서 "대한상의 회장은 국가경제와 상공업계 발전을 위해 봉사하는 자리로 그 역할과 책임이 커지고 있다"면서 "책임이 무거운 자리이나 상의 회원들의 의견이 모아져 소임을 맡긴다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회를 밝힌 바 있다.

박 회장은 서울상의 회장에 선출된 뒤 곧바로 전국을 돌며 지방 상공회의소 회장들을 만나 대한상의 운영 구상 등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 일각에서는 대한상의 '박용만호(號)'의 앞길에 기대감과 함께 난항이 예상된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그가 두산 그룹 경영을 이끌고 있지만 대기업, 중견, 중기를 아우르는 경제단체 조직을 이끄는 리더십에 대해서는 아직 검증을 받지 못한 탓이다.


1955년생인 박 회장이 산적한 재계 현안을 조정해야 하는 경제단체장 역할을 할 수 있을지도 장담하기 어렵다는 것. 여기에 두산그룹 경영도 챙겨야 하는 점도 박 회장에게 주어진 중대 과제다.


재계 한 관계자는 "동반성장, 경제민주화, 창조경제 등이 재계 이슈로 제기되는 데 대해 경제단체들이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 여론이 높다" 며"경륜과 리더십을 두루 갖추고 정부와도 소통하는 역할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우려보다 박용만호 탄생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크다. 그가 지금껏 보여온 젊은 감각, 넓은 소통으로 재계의 대변자 역할을 자처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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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박 회장이 대한상의 회장에 취임하게 되면 두산그룹 소속이 네번째로 상의를 이끌게 된다. 두산 출신 대한상의 회장으로는 오너가인 박두병 두산 창업주, 박용성 전 회장과 함께 전문경영인 출신의 정수창 전 회장이 있었다.



유인호 기자 sinryu0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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