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후아유'(극본 문지영 반기리, 연출 조현탁)의 인기비결로 조현탁 감독과 주연배우들의 특별한 '케미'가 꼽혔다.
최근 방송 중인 '후아유'는 영혼을 보는 여주인공 시온(소이현 분)이 영혼의 억울함을 풀어준다는 설정으로 긴장감 넘치고 판타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자신의 능력을 혼란스러워하는 시온과 그런 시온을 상사로 만나게 된 건우(옥택연 분) 등 기존 드라마에서는 볼 수 없었던 캐릭터로 첫 방송부터 시청자들의 눈길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방송 2회 만에 최고 시청률 2%를 돌파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는 것.
이에 조 감독은 "배우들에게 특별히 어떤 연기를 해달라고 이야기하진 않는다. 대신 드라마 자체가 직접 경험해볼 수 없는 신들이 많기 때문에, 서로 상상을 하며 '이런 상황이라면 어떻게 하는 게 자연스러울까? 등의 대화를 많이 나누는 편"이라고 밝혔다.
배우들 역시 "감독과의 관계 덕분에 캐릭터에 더욱 자연스럽게 몰입할 수 있는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 이처럼 이들의 특별한 대화들이 시온과 건우의 캐릭터를 만들고, 공감을 이끌어내는 드라마로 자리 잡는 데 초석을 다진 것으로 보여진다.
유수경 기자 uu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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