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산업협회, B2B 사이트 열어

[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반도체 장비 부품 및 자재를 온라인상에서 손쉽게 거래할 수 있게 됐다. 중소 제조업체들의 부품 재고 해소를 통한 수익성 향상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반도체산업협회는 최근 회원사들 간에 반도체 장비 부품을 거래하는 B2B(기업 간 거래) 사이트(b2b.ksia.or.kr)를 열었다.

통상 반도체 장비는 주문자생산 방식으로 제조되기 때문에 주문자의 사양 변경으로 인해 제품 재고가 쌓이는 일이 잦았다. 이로 인한 수익성 악화를 막기 위해 동종 업체 간에 반도체 장비 부품을 온라인상에서 원활하게 사고팔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반도체 장비 자재 및 부품 재고를 판매하거나 구매하려는 업체가 해당 제품의 정보를 반도체산업협회에 제공하면 이를 해당 사이트에 올려 서로 연결시켜 준다. 판매 업체는 재고 해소를 통해 경쟁력을 높이고 구매 업체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부품을 사 비용을 줄일 수 있다.

현재 해당 사이트에는 480개의 판매 희망 물품이 올라와 있다. 이를 품명이나 규격별로 단가를 비교할 수 있어 구매자가 자신이 원하는 제품 정보를 손쉽게 찾을 수 있다.


반도체산업협회 관계자는 "반도체 장비 부품 재고를 해소해 중소 제조업체의 생산성 및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하기 위해 B2B 거래 사이트를 열게 됐다"며 "동종 업체 간 부품 거래를 통한 정보 교류 확대 및 부품 수입 물량 감소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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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산업협회는 우선 국내 반도체 장비 부품 거래를 시작한 뒤 세계 시장으로 확대도 추진한다. 또 반도체 장비뿐 아니라 액정표시장치(LCD)·발광다이오드(LED)·태양전지 등으로 거래 대상을 확대·운영할 계획이다.


구매 상담 및 업체 홍보 지원과 반도체 장비 부품에 대한 연구개발(R&D) 연계 방안 등도 검토 중이다.


박민규 기자 yu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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