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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데스크]공공요금 인상, 서민 부담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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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택시 등 교통요금 인상
난방, 도시가스 등 공공요금 인상
전세 가격 고공행진
장마철 이후, 장바구니 물가 급등
하반기 물가 불안요인 많아


[아시아경제 김은지 기자] 앵커 - 8개월 연속 1%대의 낮은 상승률을 보여 온 소비자물가가 하반기 들어 오를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서민들이 부담이 큰 분야가 불안한데요.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 - 네. 버스, 택시, 지역난방 등 공공요금이 오르고 있으며 집중호우 이후 과일, 채소류 가격은 이미 급등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또 전세 계약 갱신을 앞둔 시민들은 수천만원을 마련해야 하는 부담에 한숨만 커지고 있는 상황인데요.

전문가들은 물가가 '상저하고'의 흐름을 보이되 하반기 상승폭이 높은 수준은 아닐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국제유가, 공공요금 등 변수에 따라서는 상승폭이 커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내다봤습니다.

앵커 - 공공요금부터 짚어봐야 할 것 같아요. 전국 곳곳의 버스요금과 택시요금이 오른다고요?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충남 천안시의 시내버스 요금이 8월부터 평균 16.7% 인상됩니다.

세종시의 택시 기본요금도 8월부터 2천400원에서 2천800원으로 16.7% 인상되는데요. 충남 공주시도 지역 택시요금을 8월부터 평균 12.2% 인상하기로 했습니다.

이미 제주도와 경상남도의 택시요금은 7월초에 인상됐습니다.

택시요금은 서울, 인천 등에서도 인상안이 검토되고 있고, 버스요금 인상은 울산 등에서 논의가 진행 중입니다.

앵커 - 교통요금 뿐만 아니라 지역별로 난방, 도시가스, 상하수도, 쓰레기봉투 요금 등도 올랐거나 인상이 추진되는 상황이죠?

기자 - 네, 그렇습니다.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지난 7월 1일 지역난방 열 요금을 평균 4.9% 올렸고요.

대구시의 도시가스 소비자 요금은 8월부터 평균 0.09% 오를 예정입니다.

경기 용인시는 쓰레기 종량제 봉투가격을 오는 9월과 내년 1월 두 차례에 걸쳐 평균 15.6% 인상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 공공요금이 인상한다니 벌써부터 막막해지는데요. 전세가도 ‘고공행진’을 보이고 있다면서요?

기자 - 네. KB국민은행이 매달 조사하는 주택가격 지수에 따르면 6월말 현재 전국의 아파트 전세가격은 2년 전보다 11.9% 올랐고, 서울만 보면 10.1% 상승한 상태입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전세가격은 계속 올라가는 추세"이며 "2년만에 몇천만원을 마련해야 하는 부담은 상당히 크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점에서 세입자들에게 연 1%대인 통계청의 소비자물가는 무의미해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 장바구니 물가, 체감물가 역시 장마철 집중 호우 이후 급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기자 - 네. 농수산물유통공사가 전국 17개 도시의 시장과 마트에서 벌이는 소비자 가격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27일 배추 1포기의 값은 3천75원으로 한 달 전보다 11.6% 올랐습니다.

시금치, 수박, 상추 등의 가격이 모두 올랐고요. 토마토, 오이, 열무 등의 가격도 두자릿수로 상승했습니다.

채소·과일 뿐만 아니라 메가박스와 CGV에 이어 롯데시네마도 극장요금 인상에 나서는 등 일부 서비스 요금도 상승하고 있어 서민들의 물가 부담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본 기사는 7월 29일 아시아경제팍스TV <투데이데스크>에 방영된 내용입니다. 동영상은 아시아경제팍스TV 홈페이지(paxtv.moneta.co.kr)에서 다시 보실 수 있습니다.



김은지 기자 eunj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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