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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수상레포츠, 척추·관절부상 조심해야..예방법은?

최종수정 2013.07.28 16:10 기사입력 2013.07.28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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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수상레포츠, 척추·관절부상 조심해야..예방법은?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여름을 맞는 사람들의 모습이 역동적이다. 요즘에는 바다와 계곡을 찾아 물놀이를 하던 과거 전형적인 피서법에서 벗어나, 보다 활동적인 수상레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이같은 수상레포츠는 골반과 허리의 유연성과 근력을 강화시켜 줄 수 있지만 자칫 골반과 허리, 어깨 등의 부상을 유발할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

◆관절 척추 위협하는 수상스키 & 웨이크보드= 수상스키는 양발에 스키를 신고 모터보트에 매달려 달리는 레저스포츠다. 척추관절 구로예스병원 황은천 원장은 "수상스키는 무릎을 굽히고 허리를 뒤로 젖혀 중심을 잡으며 이동하기 때문에 허리에 강한 압박이 가해지고 보트가 끄는 힘을 버텨야 하는 팔과 어깨에도 많은 힘이 들어간다"며 "특히 허리 근력이 부족하거나 척추 질환을 갖고 있는 사람들은 과도한 수상스키를 삼가야 한다"고 말했다.
웨이크보드 역시 모터보트가 이끄는 보드를 수면 위에서 타는 수상레포츠다. 수상스키가 속도를 즐기는 레포츠라면 웨이크보드는 파도를 이용해 점프, 회전 등의 다양한 기술을 구사하는 수상 레포츠다. 게다가 두 발이 모두 보드에 묶여 움직임이 제한되기 때문에 자칫 고관절과 척추에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매우 조심해야 한다.

◆래프팅…어깨 회전근개파열 주의= 래프팅은 물살이 빠른 계곡에서 고무보트에 여러 명이 타고 노를 저으며 헤쳐 나가는 레포츠로, 매년 더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는 여름철 인기 스포츠다. 노를 저어 앞으로 나아가야 하기 때문에 아무래도 가장 다치기 쉬운 부위는 어깨다.

황은천 원장은 "래프팅은 개인이 아니라 여럿이 함께 박자를 맞춰 노를 저어야 하기 때문에 자신의 체력 이상으로 어깨를 쓰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무리해서 어깨를 쓰게 되면 어깨를 감싸고 있는 힘줄인 '회전근개'가 찢어지며 '회전근개파열'에 이를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래프팅은 대부분 양반다리를 하고 앉아 보트를 타기 때문에 보트 바닥으로 느껴지는 급류의 충격이 그대로 허리로 전해져 허리디스크가 유발될 우려도 있다.

◆부상을 예방하려면= 부상 없이 수상 레포츠를 즐기기 위해서는 안전장비를 반드시 착용하고 정확한 자세와 적정 속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초보자는 기술 배우기에 앞서 몸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온 몸에 힘을 빼고 자연스럽게 '잘' 넘어지는 법부터 배워야 한다. 시작 전 준비운동으로 반드시 몸을 풀어주고 레포츠를 즐기는 동안 자주 휴식을 취해줘야 한다.

황 원장은 "수상레포츠를 즐기다가 통증이 느껴지면 얼음찜질과 마사지로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 좋다"며 "통증이 지속될 경우에는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고 방치하면 만성적인 질병으로 번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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