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철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1954년 입학 당시 대학 건물이 미군에 수용 돼 있어 판잣집 같은 곳에서 수업을 받았던 기억이 나는데 오늘날 세계 60여 국가에서 학문을 배우러 오는 대학으로 발전했다"며 "한국이 전쟁의 온갖 고난을 극복하고 오늘날의 발전을 이뤄낸 데는 참전 용사들의 소중한 피와 땀의 희생이 있었기 때문이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김 회장은 현재 뉴질랜드 명예 영사로서 한국과 뉴질랜드 양국 간 친선 우호 증진을 위해 힘쓰고 있으며 이날 오찬 행사 역시 한국 전쟁 참전국이었던 뉴질랜드 정부와 당시 참전용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특별히 마련했다.
한편, 국가보훈처는 당일 오전 한국 전쟁 참전국인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 등 9개국의 정부 대표단과 참전용사 등을 초청해 부산 UN기념공원에서 추모 행사를 가졌다. 뉴질랜드는 한국전쟁에 5350명을 파병해 41명이 전사, 유해 34기가 UN기념 공원에 봉안돼 있다.
이현주 기자 ecol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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