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영국 FTSE100지수는 전일 대비 0.49% 하락한 6587.95, 독일 DAX지수는 0.96% 내린 8298.98, 프랑스 CAC40지수는 0.17% 떨어진 3956.02로 거래를 마쳤다. 이탈리아 FTSE MIB지수도 0.07% 하락한 16431.97로 장을 마감했다.
그러나 기업 실적 악화가 시장에 더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소프트웨어사와 화학기업인 BASF, 생활용품 업체인 유니레버 등이 부진한 실적과 보수적인 전망을 내놨다. 이에 BASF 주가가 2%가량 떨어졌다. 소프트웨어사도 약 8% 하락했다. 또 독일 엔지니어링업체인 지멘스가 내년 이익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탓에 주가가 7% 가까이 급락했다.
저스틴 어쿠하트 스튜어트 세븐인베스트먼트매니지먼트 설립자는 "유럽 기업들의 실적 전망치가 떨어지고 있다"며 "내년 경기 성장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하지만 이것이 기업들의 실적이나 전망에 옮겨가는 것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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