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18일에도 각 12시간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한국GM 노동조합이 나흘 연속 부분파업에 돌입하며 하투의 강도를 높여가고 있다.

17일 한국GM에 따르면 노조는 지난 15~16일 부분파업에 이어 이날 주간조 6시간, 야간조 6시간 등 총 12시간 부분파업을 실시했다. 주간조는 오후 10시50분~16시50분, 야간조는 21시~3시50분까지다.


한국GM 노조는 오는 18일에도 이날과 동일하게 주간조 6시간, 야간조 6시간 등 총 12시간에 달하는 부분파업을 단행할 예정이다. 이번 주 들어 나흘 연속, 46시간 부분파업이다.

노조는 지난 4일 첫 부분파업(6시간)에 돌입한 이후 5일 10시간, 9일 10시간, 10일 8시간, 11일 10시간, 12일 8시간, 15일 10시간, 16일 12시간, 17일 12시간 등 이날까지 총 9차에 걸쳐 부분파업을 단행했다. 이로 인한 생산차질 규모는 1만6000여대로 추산된다.


노조는 휴가 전 임금협상 타결을 목표로 하투 강도를 높여간다는 방침이다. 부분파업 시간 또한 첫날 6시간에서 12시간으로 확대된 상태다.


세르지오 호샤 사장 취임 첫해인 지난해 한국GM은 총 13회에 걸친 부분파업으로 인해 사상 최대 규모인 4만8000여대의 생산차질을 기록한 바 있다. 회사측은 내수 부진 등으로 실적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파업이 장기화되면 타격이 클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한국GM의 올 상반기 판매량은 40만1492대로 전년 동기 대비 1.9% 줄었다. 내수 판매(6만5203대)는 전년 동기에 비해 8.8% 감소했다.


현재 노조는 기본급 13만498원 인상과 통상임금의 300%+600만원의 성과급 등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사측은 지난 12일 22차 교섭을 기준으로 기본급 5만6794원 인상, 성과급 200만원 및 격려금 200만원의 안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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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임금협상만 진행하는 해지만 지난해 GM이 신형크루즈 생산기지에서 군산공장을 제외하는 등 철수설이 불거지며 이에 따른 특별요구안이 변수로 떠오른 상태다.


특별요구안에는 신차 투입 및 신형엔진 미션 생산, 고용안정협약 체결, CKD 미래발전 전망 요구, 시설 및 설비투자 확대, 사무직 연봉제 폐지 등이 담겼다.



조슬기나 기자 se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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