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정애 당진경찰서장, 충남지방경찰청 홍보담당관(과장)으로 전보발령…충남 여성경찰의 ‘아이콘’으로 화제

송정애 충남지방경찰청 여성홍보담당관(과장)

송정애 충남지방경찰청 여성홍보담당관(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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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우리나라 경찰 역사상 첫 ‘총경급 여성 홍보담당관’이 등장했다.


16일 충남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이뤄진 총경급 인사 때 송정애(49, 여) 당진경찰서장이 국내 경찰역사상 처음인 지방청 여성홍보담당관(과장)으로 발령 나 눈길을 끈다.

‘충남 여성경찰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송 담당관은 1981년 80대 1의 순경공채 경쟁시험을 거쳐 경찰에 발을 들인 뒤 약 5년마다 경장과 경사로 승진했다.


2011년 총경승진까지 30년간 6계단을 오르면서 근속승진 없이 모두 시험을 봐서 진급했다. 그 중 경장과 경위시험은 1등을 화제가 됐다.

2005년 7월엔 경정으로 진급하면서 충남지역경찰에서 ‘여성 최초’란 수식어가 따라붙었고 2011년 12월 총경승진도 충남경찰에서 여성최초였다.


그는 총경승진 전에도 충남지방경찰청에서 4년간 교육계장직을 맡았다. 전국 대부분의 지방경찰청들이 여성경정을 여성청소년계장 자리에 앉히는 것을 감안하면 이례적 인사였다. 그 때 충남지방경찰청은 교육충실도 평가에서 4년 연속 전국 1위를 하기도 했다.


그는 경정승진과 함께 지방청 여성청소년계장도 했다. 2006년엔 충남대병원과 함께 전국 최고수준의 성폭력원스톱지원센터를 연 것으로 유명하다. 이에 앞서 2003년엔 여성기동수사대를 만들어 전국 최고실적을 올렸고 성매매특별법이 만들어지자 가장 많은 위반사범을 잡아들이기도 했다.


총경승진과 함께 6개월 지휘관과정교육을 마친 그는 당진경찰서장으로 발령 나 대전, 충남지역 경찰사상 ‘첫 여성경찰서장’ 기록을 세웠다.


송 담당관은 “당진은 ‘울고 갔다가 울며 나오는 곳’이라고 했다”며 “오지에 가기 싫어서 울고 막상 떠나려면 정 때문에 울었다는 데 요즘엔 ‘웃고 들어가 울고 나오는 곳’이란 말이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주민들을 가장 많이 사랑한 경찰서장, 그들로부터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서장이 되자는 마음을 먹고 당진으로 갔다”며 “지난 1년간 주민들 사랑을 넘치도록 받았다”고 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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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직원들에겐 늘 따뜻하고 깨끗한 경찰이 되자고 말했고 직원들이 잘 따라줬다”며 “현장에서 많은 주민들을 만났고 협력치안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깨닫는 계기가 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홍보는 정보를 제때 제대로 전하고 나누는 게 중요하다”며 “처음부터 배운다는 자세로 임하겠다. 질적으로, 양적으로도 한 단계 높은 역량을 발휘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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