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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자반출 시작됐지만…'금강산 보류'에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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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을 것" VS "염려된다" 개성공단 기업들 반응 온도차

[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12일부터 개성공단 기업들의 물자반출이 시작되면서 정상가동에 대한 기대가 높아진 가운데, 일부 기업들은 금강산 관광·이산가족 상봉 회담 보류에 불안감을 감추지 못했다.

대기업에 섬유제품을 납품하는 A사 대표는 "(실무) 회담이 잘 진행되다 갑자기 금강산 관광, 이산가족 상봉 부분에서 미뤄져 다소 불안한 것은 사실"이라며 "한 발 한발 나아가며 잘 진행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A사가 속한 섬유·봉제업종의 물자반출이 오는 15일~16일 진행되는 만큼 불안감은 더 큰 상황이다.
북측은 11일 저녁 우리 정부 측에 금강산 관광과 이산가족 상봉 회담을 보류하자는 입장을 전해왔다. 이로 인해 이날 주식시장에서는 남북경협 관련 주가 일제히 하락하는 등 불안감이 확산됐다.

반면 이날부터 13일까지 이틀간 물자반출을 진행하는 전자·기계업종 기업들은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는 반응이다. 제조업체인 B사 대표는 "금강산 관광 등이 보류된 것은 문제지만 북측이 개성공단에 집중한다고 밝힌 만큼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재권 개성공단기업협회 회장은 "남북 정부가 이미 개성공단과 관련해 합의한 것들이 있는 만큼 크게 불안해할 것은 없다"고 말했다.
한편 개성공단 내 입주한 전기전자·기계금속·화학 업체 40여 곳은 이날 오전 9시께 남북출입사무소를 통과, 군사분계선을 넘어 개성으로 향했다. 우리 측 인원은 입주기업 관계자 132명을 포함해 총 177명이며, 차량은 131대다. 이들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공단에 머물며 완제품과 원부자재를 실어 나를 예정이다.



이지은 기자 lee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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