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부진 우려가 주가 '발목'

[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현대차 3인방’ 중 현대모비스만 유독 연일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현대·기아차와 달리 실적 우려가 부각되고 있다는 점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4.2% 하락한 현대모비스는 이달 들어 9.7%이상 주저앉았다. 10일에도 현대모비스는 전일대비 2.95% 하락한 24만650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지난 4월 기록한 52주 신저가 24만5000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통상 비슷한 흐름을 보이는 현대차와 기아차가 최근 2~3일간 오름세를 보이며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과 대조적이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달 들어 10일까지 현대모비스를 859억원 가까이 팔아치웠다. 이 기간 외국인이 삼성전자에 이어 두번째로 많이 판 종목에 랭크됐다. 반면 외국인은 기아차와 현대차에 대해서는 각각 749억원, 528억원 규모의 순매수를 기록하며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기아차와 현대차는 각각 외국인 순매수 1위와 4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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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현대모비스에 대해 실적 우려가 불거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김준성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사후서비스(AS) 사업의 성장성과 수익성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면서 현대모비스 목표주가를 40만원에서 34만원으로 낮췄다. 윤필중 삼성증권 연구원도 2분기 실적 전망 보고서에서 현대모비스의 최근 수익성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35만원에서 29만5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현대모비스의 실적 전망 컨센서스(최근 3개월 전망치 평균)도 최근 3개월 새 악화됐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현재 현대모비스의 영업이익과 순이익 전망 컨센서스는 각각 7566억원, 9288억원으로 지난 4월 초에 비해 각각 5.8%, 3.9%씩 하향 조정됐다. 반면 현대차와 기아차는 모두 순이익 전망 컨센서스가 0.5~0.8% 가량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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