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을 주무대로 숙박업소를 턴 30대가 구속됐다.
여씨는 지난 3월 26일 낮 12시20분께 광주광역시 광산구 월계동 한 모텔에 들어가 공구를 이용, 1층 카운터 유리문을 파손하고 서랍 안에 보관 중인 현금 50만원을 훔치는 등 최근 1년간 전국 18개 시군을 돌며 110차례에 걸쳐 35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
여씨는 일정한 직업이나 주거 없이 전국 모텔을 전전하며 주로 오전 10시부터 낮 12시 사이에 카운터 직원이 청소와 객실 관리를 위해 자리를 비운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여씨는 경찰 추적을 피하기 위해 휴대전화 사용, 인터넷 ID 접속을 거의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여씨의 여죄를 조사 중이다.
박선강 기자 skpark82@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