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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협잡물쓰레기 처리 '민간위탁→자체소각'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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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가 연간 6만5000여 t에 이르는 뼈, 낙엽, 비닐 등 각종 협잡물(挾雜物)쓰레기를 도내 23개 소각시설에서 8월부터 처리한다. 이럴 경우 그간 원거리이송과 민간위탁 등에 따른 비용 49억원을 아낄 수 있고, 소각과정에서 발생하는 열 수익금도 챙길 수 있어 1석2조 효과가 기대된다.

협잡물은 하수처리 시 유입된 낙엽, 비닐, 분뇨 등을 비롯해 음식물쓰레기 중에서도 퇴비화가 안되는 뼈, 숟가락, 휴지 등 다양한 이물질을 일컫는다.
도가 이번에 찾아낸 방식은 그간 민간 위탁업체를 통해 처리하던 협잡물을 시군이 보유한 자체 생활쓰레기 소각시설에서 태우는 방식이다. 그간 시군은 민간 쓰레기처리업체에 위탁해 협잡물을 매립하거나 소각해왔다. 그러나 이같은 처리방식은 매립지 악취 발생의 원인이 되고, 원거리 이송과 높은 처리 단가 등으로 인해 민간업체도 처리를 기피해 어려움이 많았다. 도내 공공처리시설에서 한 해 발생하는 협잡물은 6만4991t 정도이다.

도는 이런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올해 1월부터 현지조사, 의정부ㆍ안산소각장 시험 소각 등을 통해 협잡물쓰레기 처리 방식에 대해 연구해왔다. 이 과정에서 도는 협잡물의 경우 평균 75%의 수분을 갖고 있고, 다양한 성상으로 인해 생활소각시설에서 처리가 어렵다는 고정관념이 있었으나 연구와 시험소각 결과 협잡물 혼합소각이 가능하고 대기오염 및 악취발생 문제에서도 자유로운 것으로 결론을 냈다.

도는 이에 따라 행정절차를 거쳐 이르면 8월부터 도내 23개 소각시설에서 협잡물 처리시스템을 적용해 처리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협잡물의 근거리 이송을 통한 이산화탄소 감축, 1t당 16만원씩 연간 49억원의 처리비용을 아낄 수 있게 된다. 또 소각로 사용을 통해 1t당 2만3000여 원의 열 판매 수익도 거둘 수 있게 된다.



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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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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