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4300m 길이로 비개착특수공법 등 적용…2년11개월간 890억원, 연인원 3만8000명, 장비 2만200대 동원

노령터널 호남고속도로 아래 통과구간의 '비개착특수공법(NTR)' 현장

노령터널 호남고속도로 아래 통과구간의 '비개착특수공법(NTR)'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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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호남고속철도의 전남과 전북지역을 잇는 노령터널이 뚫린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3일 호남고속철도건설구간 중 전남과 전북을 잇는 4300m 길이의 노령터널이 이날 뚫린다고 밝혔다.

노령터널은 전남 장성군 북이면 및 전북 정읍시 입암면 일대를 지나는 백두대간 지류인 노령산맥을 관통한다.


터널공사에 쓰인 주요 공법은 2가지다. 일반구간에선 NATM(New Austrian Tunnelling Method)공법이 쓰였다. 터널에서 가장 일반적인 공사기법으로 구멍을 뚫고 발파한 뒤 숏크리트, 록볼트, 보조공법 등으로 파고들어가는 공식이다.

호남고속도로 아래 통과구간(110m)은 호남고속도로를 오가는 자동차 운행에 지장을 주지 않으면서 도로기능을 기존 상태로 이어갈 수 있는 비개착특수공법(NTR)이 쓰였다. 이 공법은 상부 지장물과 주변지반의 영향을 최대한 줄이는 것으로 강관을 이용, 지하에 큰 지붕(Roof)과 구조물을 갖추고 수평으로 파고들어가는 방식이다.


4300m 길이의 노령터널 입구 공사현장 전경

4300m 길이의 노령터널 입구 공사현장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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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령터널은 터널 위에서 원지반까지의 두께가 20m이하인 저토피 구간과 화산재가 뭉쳐져 만들어진 응회암이 고루 있어 특수그라우팅 및 터널안팎의 보강으로 한건의 사고도 없이 뚫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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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7월 착공, 2년11개월간 사업비 890억원, 연인원 3만8000명, 덤프트럭 등 장비 2만200대 등 많은 인력과 장비들이 동원됐다. 굴을 파면서 나온 흙은 74만5000㎥로 서울 잠실야구장만한 넓이를 70m 높이로 채울 수 있는 양이다.


오세영 철도공단 건설기술처장은 “호남고속철도는 현재 67.1%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며 “올 1월부터 시작된 궤도, 전차선, 신호, 통신 등 후속공사와 고속열차 종합시운전 등을 거쳐 내년 말까지 완공해 개통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령터널이 지나는 호남고속도로 부근 철도노선 위치도

노령터널이 지나는 호남고속도로 부근 철도노선 위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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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고속철도 노령터널 관통식

호남고속철도 노령터널 관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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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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