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시브샨카르 메논 인도 총리특사를 접견하고 "북한의 핵무기 보유는 지역의 평화와 안보를 위해서도 용인될 수 없다는 데 중국 지도부와 인식을 같이 했다"고 말했다. 메논 특사가 "중국 방문을 성공적으로 마친 것을 축하한다"고 말한 데 대한 답변이다.
이에 메논 특사는 "인도의 입장은 분명하다. 북한의 도발과 보상의 악순환이 지속되는 것을 용인할 수 없으며 북한이 비핵화를 이루어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이 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한국과 인도 사이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CEPA)' 체결로 경제협력이 확대되고 있는데, 2015년가지 400억불 교역목표가 꼭 이루어지도록 같이 협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또 오딧사주 포스코 제철소 건설 프로젝트가 조기에 실현될 수 있도록 인도 정부의 관심과 지원도 당부했다.
신범수 기자 answe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