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위는 "김태균 선수의 발언은 인종차별에 해당하는 발언으로 사료된다"며 "선수와 직원에 대한 교육을 통해 향후 유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인권침해 예방에 만전을 기해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지난 27일 각 구단에 발송했다. 단 그의 발언이 조사대상에 해당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 10일 '네이버 스포츠 라디오볼'에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가장 까다로운 투수가 누구냐'는 질문에 유먼씨라고 대답하고 "얼굴이 너무 까매서 마운드에서 웃을 때 하얀 이와 공이 겹쳐 타격이 어렵다"고 이유를 밝혀 논란을 빚었다.
이지은 기자 lee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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