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진씨는 대림산업 회장과 대림엔지니어링 대표이사를 지냈으며 이번에 같이 명단에 포함된 배전갑씨는 대림엔지니어링 상무와 대림코페레이션 사장, 서울은행 부행장을 지냈다고 뉴스타파는 전했다. 취재 결과 이들은 대림에서 퇴직한 후 2001년 벤처기업을 운영하면서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에 페이퍼 컴퍼니를 세웠다. 감사로 남용아씨가 이름을 올렸다고 뉴스타파는 발표했다.
이 과정에서 회사의 재무상황이 비교적 안정적이었음에도 시중 대출금리보다 높은 이자로 대출을 받은 정황으로 미뤄 특혜의혹을 제기했다. 효성은 김씨가 만든 페이퍼컴퍼니와 더클래스효성의 투자과정에 아무 관련이 없다고 전해 왔다고 뉴스타파는 전했다.
이번 발표명단은 뉴스타파가 한국인 명단을 홈페이지에 공개한 이후 시민들의 제보를 토대로 작성됐다.
효성 역시 김재훈씨가 만든 페이퍼컴퍼니와 더클래스효성의 투자과정에는 아무 관련이 없다고 뉴스타파에 밝혔다고 전했다.
최대열 기자 dy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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