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상상력 풍부한 시인 및 작가들과 소풍"

장흥군,가족과 함께 떠나는 상상력 소풍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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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군(군수 이명흠) 천관문학관은 ‘가족과 함께 떠나는 상상력 소풍’이라는 이색적인 행사를 개최했다.


지난 23일 진행된 ‘상상력 소풍’은 상상력이 풍부한 시인 및 작가들과 소풍을 떠나는 것.

아침 일찍 천관문학관을 출발, 장흥을 대표하는 작가인 이청준 생가에 들른 일행은 이청준 소설 속 세계를 떠올리며, 저마다 소설의 주인공이 되어 생각에 잠겼고, 마당에 활짝 핀 꽃 속에서는 꽃이 되어 놀았다.


이어서 천년고찰 보림사에 들러, 김미순 해설사의 소개로 문화 유적을 둘러본 뒤, 보림사 주지인 일선 스님의 배려로 절에서 점심 공양을 비롯하여 보림사 주변 야생차로 덖은 녹차 향에 취해 보기도 하였다.


오후에는 ‘한줄 시 쓰기’로 시작해 박방희 시인이 “맙소사라는 제목의 시를 생각하고 있다”며 “생각 중이 살고 있다”고 하자, 이대흠 시인이 일선 스님을 가리키며 “스님께서는 보림사의 주지 스님이시고, 저는 생로병사의 번뇌 중입니다”라고 말했다.


일선 스님이 “저는 다만 듣는 중입니다”라고 답변을 하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금이 작가가 “맙소사에는 고민 중이 살고 있다”고 한 후 “맙소사라는 시는 제겁니다”라고 말해 모인 이들이 웃음꽃을 피웠다.


행사가 끝난 후 이옥근 시인은 “정남진의 사람들! 이제 세상의 중심이다”고 말했고, 안오일 시인은 “마음으로 왔다가 마음을 두고 갑니다”라고 하였다.


한편 진행을 맡은 이대흠 시인은 “천관문학관에서 주관하는 상상력 소풍은 누구도 시도해 보지 않았지만, 우리들의 삶에 촉촉한 단비가 될 것입니다” 며 “천관문학관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 하면 보다 풍요로운 문학적인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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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관문학관이 주관하는 ‘상상력 소풍’은 하루 동안 온 가족이 작가와 함께 소풍을 떠나는 행사로 이번 행사에 이어 올 가을에 다시 한 번 열 계획이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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